2026학년도 대학입시는 새로운 제도 변화와 학생 개인의 성향에 따라 철저한 전략 수립이 필수적인 해가 될 것입니다. 특히 수시와 정시의 선택은 입시 성공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결정 중 하나입니다. 각 전형의 구조와 특징, 최근 변화 방향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2026학년도에 가장 유리한 전략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수시전형의 이해와 장단점 (장점, 단점, 학생부종합전형)
수시전형(수시)은 대학입시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전형입니다. 주로 학생부종합전형(학종), 학생부교과전형, 논술전형 등으로 구성되며, 수험생의 고교 생활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시전형에서 가장 큰 장점은 내신 성적과 비교과 활동을 중심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보다 꾸준히 내신 성적을 준비한 학생들에게 유리하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고1부터 성실하게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를 관리하고, 동아리·자율활동·진로탐색 등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은 학종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교과전형은 내신 성적만으로도 지원 가능하며, 별도의 수능 부담 없이도 합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수시전형에는 단점도 분명합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대학들이 있으며,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내신이 아무리 뛰어나도 불합격 처리됩니다. 특히 의대, 약대, 상위권 대학의 경우 수능 최저기준이 높아 실질적으로 수능 준비도 병행해야 합니다. 또한 수시에서 한 번이라도 합격하면 정시 지원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므로, 지원 전략을 실수하면 선택권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자기소개서 폐지와 추천서 폐지로 인해 학생부의 질적인 내용과 교사의 평가 역량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어, 학생 간 형평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2. 정시전형의 이해와 장단점 (수능, 백분위, 등급컷)
정시전형(정시)은 수능 성적을 중심으로 대학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점수 중심의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최근 몇 년간 교육부의 정책에 따라 정시 비중이 증가해 왔으며, 2026학년도에도 주요 대학들이 30% 이상의 인원을 정시로 선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시의 가장 큰 장점은 공정성과 예측 가능성입니다. 학생들은 수능시험 1회의 시험 결과로 실질적인 합격 여부를 판단할 수 있으며, 합격선이 명확하게 형성되기 때문에 전략적 접근이 가능합니다. 특히 재수생이나 내신이 불리한 학생, 고등학교 3학년 이후 성적이 급격히 향상된 학생들에게는 정시 전형이 기회의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정시 전형에서는 대학별 수능 반영 방식의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어떤 대학은 국어와 영어에 가중치를 두고, 어떤 대학은 수학과 탐구과목을 중시합니다. 또한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도 존재하며, 특히 수학 과목의 경우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선택에 따라 점수 환산 방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시의 단점도 큽니다. 가장 큰 문제는 수능 시험 당일 컨디션과 심리적 부담입니다. 1회의 시험이 운명을 좌우하는 만큼, 실수나 긴장에 취약한 학생은 불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능이 끝난 후 정시 원서 접수까지 약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백분위/표준점수/등급컷 등을 분석하고 대학별 환산점수 체계를 파악해야 하는 고도의 정보력과 분석력이 요구됩니다. 게다가 수시와 달리 정시에서는 학교생활이나 비교과 활동을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학생의 다면적 역량이 평가되지 않는다는 점이 비판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정시를 ‘공정한 제도’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 수능 성적이 안정적인 학생이라면 정시는 분명히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3. 나에게 맞는 선택법은? (자기 분석, 성향, 전략수립)
수시와 정시 중 어느 것이 유리한지는 개인의 성향과 학습 방식, 그리고 현재의 실력에 따라 달라집니다. 우선, 내신이 1~2등급대로 유지되고 비교과 활동이 활발한 학생은 수시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1학년부터 학생부를 성실히 관리해 왔다면 학종 전형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반면, 내신 성적은 다소 낮지만 모의고사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거나, 단기간에 집중하여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학생은 정시 중심의 전략이 적합할 수 있습니다. 재수 이상의 수험생의 경우에도 수능에 집중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수능시험의 구조와 출제 패턴에 대한 이해가 높을수록 정시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수시와 정시를 병행하는 전략이 필수적입니다. 예컨대, 수시 지원을 하되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전형 위주로 지원하여 정시 기회를 확보하거나, 수시에서 불합격하더라도 정시에 대비한 준비를 지속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전략적 분산으로 위험을 줄이고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명확하게 분석하는 것입니다. 모의고사 추이, 내신 상승 여부, 고등학교 교육과정 운영 형태, 비교과 활동 기록, 진로 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시/정시의 비중을 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2026학년도 입시는 고교학점제, 통합형 수능, 학생부 기재 방식 등 여러 제도적 변화가 예상되므로, 대학입시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자신에게 맞는 자료를 선별하는 정보 분석 능력도 매우 중요합니다. 입시는 단순한 점수 경쟁이 아니라 ‘정보와 전략의 싸움’이라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수시와 정시는 각각의 장단점이 분명하며, 개인의 성향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야 합니다. 2026학년도 입시는 변화가 많은 만큼, 변화된 전형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고 철저히 준비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지금부터 자신에게 맞는 방향을 설정하고 준비를 시작하세요. 당신의 선택이 입시의 결과를 바꿉니다!